새로운 질서 #1 독후감 #658
yoonmi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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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추모의글
나는 10년넘게 전공서적을 제외한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책도 너무 좋아서 충격받았는데 이건 더 충격을 받았다. 위 한 문장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나는 슬픈 영화를 봐도 울지 않는 사람인데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나는 이성의 현실주의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래서 비판적 사고와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어쩌면 내 긍정적 사고는 마음의 이상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비판적 사고는 이성의 현실주의와 맞닿아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이상과 현실을 모두 바라본다. 사람에 따라 이상과 현실을 바라보는 비중이 다를뿐이다. 인간이란 원래 그렇지만 최근들어 이분법적인 사고와 그에 따른 갈등이 늘어나는 것 같다.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서로 잘 융화되어서 잘 지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들어가는글
1부 시작
1장 발견
인간종의 역량 가운데 가장 즐거운 능력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발견이다. 지구가 둥근지 확인하는 항해, 남극 탐험, 우주 탐사 등 발견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다양한 탐사를 해왔다.
인공지능의 등장
AI는 두렴움이 없기 때문에 겁먹지 않는다. 수치심을 느끼지 않아 시래에 주저함이 없다. 신속하게 목표를 재조준할 수 있어서, 높은 실패율을 감당할 수 있다. 미래에는 AI를 이요한 탐사가 재정적, 정치적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박식가
한 분야의 지식이라도 다 알려면 평생 노력해야 하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여러 분야의 지식을 통달한 박식가들이 있었다. 폰 노이만과 같은 탁월한 지성 덕분에 인류는 지성의 정점에 도달하여 지적인 지평을 확장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식가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오늘날의 혁신은 뛰어난 1인보다는 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여러 사람에게서 나온 지식을 통합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특히 최고의 지성들 중에서는 협업자의 수가 매우 적어 소통으로 시너지가 발생하기 힘들 수 있다.
이와 반대로 AI는 최고의 박식가가 될 것이다.
21세기의 탐사
2장 뇌
우리는 현재 처한 상황을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익숙한 것들의 반복이다. ex) 바퀴는 이동거리의 피로를 줄임, 엑스레이는 시력의 범위를 확장, 전화는 소리를 증폭.
두번째는 천년 동안 진화해온 결과물인 뇌의 대응물을 수십년만에 만들어냄으로써, 지금까지 인위적인 복제나 재창조가 불가능했던 마지막 기관인 뇌를 정복하려 한다.
속도
모호성
바이브 코딩관련해서도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동일한 얘기인 것 같다. 바이브코딩관련해서는 내 의견이 있고 이게 어느정도 다른 분야에도 통용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모든 분야에 대해 확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다양성
규모와 해상도
이 책에서 얘기한게 맞았다. 규모의 법칙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동물의 왕국
우리는 "인간 > 동물 > 기계" 로 믿고 있었다. 이 존재의 위계를 재편하려고 할 때, 분명 혼란스러운 논쟁이 뒤따를 것이다. 인간이 동물의 소통을 해독하는데 이미 AI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동물-인간-기계의 소통은 복잡한 삼자 협상을 초래한다.
이중역설
성과를 내고 싶으면 실행하라 책에서 "한 번도 달성한 적 없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행동을 해야 한다." 이런말이 나온다. 그때 인상깊은 구절이라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나왔다. 나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하는 고정화된 루틴들이 있는데 조금 더 새로운걸 시도해봐야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 뇌를 모방하여 더욱 우수한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역설에 직면했다.
기승전결이 완벽한 글이다. 결국 이 말을 하고 싶었구나 라는게 느껴졌다. 나는 사실 AI는 AI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일자리를 뺏고 있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AI가 인간을 지배한다던가 이런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근데 뇌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확실히 지금까지 인간의 사고와 완전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그건 기술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깊게 고민해봐야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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